회고

·회고
들어가며 무척 더운 여름날, 연중님이 내게 인프콘 티켓을 양도해주겠다고 하셨다. 새로 입사한 회사의 OJT 과정 때문에 휴가를 낼 수 없다는 이유였다. 정말 가고 싶었던 터라 나는 흔쾌히 티켓을 양도받고 연차를 사용했다. 그리고 마침내 인프콘에 입성했다. 인프콘 방문 목적 스탬프를 찍거나 굿즈를 받거나 네트워킹 세션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티켓을 양도받은 터라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하면 내가 티켓을 양도받았다는 사실을 계속 이야기해야 할 텐데, 그것도 번거로웠고 무엇보다 날이 너무 더웠다. 오로지 발표 세션에서 조금이나마 배우고 영감을 얻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인프콘 방문 목적이었다. 발표 세션 양질의 발표가 너무 많았지만 모든 것을 들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전날에 미리 계획을 세워 갔다. 그런데 새벽..
지혜와 본질을 추구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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